본문 바로가기

Devices

초망원과 화질의 갈증을 풀어주는 소니 RX10 M4, 가격은 아직도 갈증남

반응형

카메라를 취미로 하는이들에게 망원, 더 나아가 달나라 토끼를 포착하고 싶은 초망원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DSLR이나 미러리스의 망원렌즈, 최소 300mm 이상의 렌즈 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기본적으로 백만원선을 넘어가고, 맘에 드는 제품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니 엄두가 안나죠.

그렇다고, 망원렌즈로 내 직업을 삼는것도 아니고, 단순 취미생활이니 구입하는것에 망설이다 못해 입맛만 다시게 됩니다.

하지만, 렌즈일체형이라는 하이엔드 카메라 제품군이 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와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중간역할인 일명 '브릿지카메라(Bridge Camera)'인것입니다.

이런제품이 브릿지카메라, DSLR과 비슷하게 생겼다. 왼쪽이 캐논 SX70 HS, 오른쪽이 니콘 P900. 지금은 중고로 팔아버림.

브릿지 카메라가 좋은점이라면, 렌즈와 카메라가 일체형이기 때문에 렌즈구입비용이 별도로 들지 않는다는것입니다.

더군다나, 상황에 따라 렌즈를 교환하는 불편함이 없이, 줌 레버로 편하고 부드럽게 주밍을 하는 좋은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렌즈일체형으로는 아직 1인치 이상의 화질을 구현할 수 없다는것입니다.

즉, 브릿지 카메라의 최상위 센서크기는 1인치 인 셈입니다.

그러다보니, 1인치 센서 하이엔드 카메라의 가격은 100만원 이하가 없을정도, 아니, 200만원에 육박합니다.

 

여기서 갈등이 오게되죠.

편하긴 한데, 가격이 쫌...

 

그래서, 저렴한 브릿지 초망원 카메라를 찾습니다.

그런제품이 있죠.

캐논 SX70 HS, 니콘 P900,P1000... 이런 종류들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이 말할 수 있는것은, 본인이 직접 겪기도 했지만, 이 제품군을 사면, 90%이상 만족못하고 중고장터에 나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센서크기가 작아서 화질에 불만이 많기 때문이죠.

 

일례로, 니콘 P1000. 현존 최고의 괴물 슈퍼줌 초망원 카메라입니다.

무려 3000mm 렌즈가 장착되 있습니다. 달 사진 찍는 사람들이 좋아라 하죠.

하지만, 달 사진 한번 찍으면 끝... 더이상 찍을게 없습니다.

망원에 꽂혔다가, 달사진 한번 찍고, 다른 사진이나 영상 찍어보니 화질에 욕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4K 동영상이라 할지라도 센서가 핸드폰카메라에나 들어가는 1/2.3인치 이니, 화질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이녀석이 소니 RX10 mark4

그렇다면, 망원도 빵빵하고, 화질도 불만없는 일체형 하이엔드 브릿지 카메라는 무엇인가요.

감히 말씀드리자면, 소니 RX10 mark4입니다.

1인치 센서에 600mm 까지 망원이 됩니다.

같은 1인치를 채용하는 파나소닉 FZ2500도 있지만, 480mm 망원이기 때문에 화질은 동급일지라도 최대 망원에서 살짝 밀린 것이지요.

하지만, 파나소닉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소니보다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입니다.

RX10 m4가 210만원에 출시되어 3년여가 지난 지금도 190만원대로 신품가격을 형성하고 있을정도로 비쌉니다.

이후 신작이 나오지 않아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것이지요.

하지만 파나소닉 FZ2500은 밧떼리 선물로 추가로 주면서도 100만원 살짝꿍 넘는정도이니, 120mm의 망원 차이로 고민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AF하면 소니가 파나소닉보다 비교우위라는 인식때문에 쉽사리 소니를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파나소닉 제품을 많이 사용해본 필자의 경우, 파나소닉 제품의 동영상 성능은 상당한 수준이라는것입니다.

그럼에도 소니제품을 구하고 싶다면, 신품보다는 중고장터 매물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한달에 한개정도는 올라오는데, 경쟁이 치열하죠.

키워드 알람설정해놓으면 먼저 찜해놓기 좋습니다.

 

소니 RX10 m4를 본인이 한달전 중고로 구입하여 열심히 가지고 놀고 있는데, 이전에 캐논 SX70, 니콘 P900s 사용할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그만큼 센서의 크기는 무시못할정도, 아니, 1인치 이하의 카메라는 상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낀것입니다.

1인치 이하센서는, 핸드폰이나 액션캠에만 장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컴팩트 카메라에서의 1/2.3센서는 이젠 사라져야 할 때가 된것이지요.

 

산꼭대기 깃발이 보이시나요
최대망원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화질도 정말 선명합니다. 다만, 1인치의 한계는 인정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고양이를 찾아 보세요
여기있네요. 최대망원에서도 선명합니다
RX10 Ⅳ는 촛점도 잘 잡습니다.

위 이미지는 사진이 아닌 동영상의 캡쳐이미지입니다.

사진의 깊이 있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그냥 DSLR사용하는게 나을수도 있지만, 동영상, 그것도 줌으로 땡겨서 찍는 동영상의 퀄리티는 상당합니다.

 

하지만, 주의하실게 있습니다.

단지 망원에 대한 로망, 호기심만으로 구입한다면, 분명 창고에서 나오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더 화질 좋은 미리러스나 DslR이 있으니까요.

확실한 사용빈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촬영하는데 재미있고, 중고나라에 가지 않습니다.

단순한 망원에 대한 로망으로 구입했다면, 달사진, 백조나 오리사진 몇번찍고, 그후로는 뭘 찍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오게 되는것이죠.

 

바디 자체가 상당한 무게가 있어서 휴대성도 불편하니, 확실한 용도가 있으신분에게는 정말 유용하고 만족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