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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로망, 멀티툴 레더맨 리브 시리즈 (Leatherman Rev) 한달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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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맥가이버 칼이라는 멀티툴이 인기 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조그만 녀석에게 십수가지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유용했기 때문입니다.

남자분들이라면, 집에 공구통 하나쯤은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 안에 차곡차곡 있어야 할 각종 디바이스들이 한번 사용하면, 베란다에 나가있기도 하고, 아들방에 있기도 하고, 혹은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 드라이버 하나라도 새로 구입하면, 이사갈때쯤 때묻은 녀석이 짠~ 하고 나타나서 허탈한 경험 많을겁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한곳에 모아논 멀티툴이 인기있어진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주머니속에 쏙 들어가 야외에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캠핑 좋아하는 분들은 필수품이 되었죠.

 

국내에서 인기있는 멀티툴은 몇가지 됩니다.

과거에는 빨간색 스위스 국기 그려진 스위스 밀리터리제품이 인기였다면, 요즘에는 올 스댕, 메탈 재질의 레더맨 Leatherman 시리즈가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레더맨 제품을 하나 구입해보았습니다.

 

레더맨 시리즈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4만원대부터 20만원대까지... 그래서 본인이 꼭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 들어있는것은 하나씩 빼가면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위주로 갖춰진 제품을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저같은경우 칼이 있는데 굳이 가위는 필요없어서... 라든가 말이지요.

가장 저렴한 (제가 구입한) 레더맨 레브(Rev 리브?), 그리고 사이드킥, 윙맨, 이런 시리즈는 4만원대입니다.

거기에 윙맨, 차지, 시그널, 웨이브 등등 10여만원 내외의 가격대도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딱 단순하고, 가볍고, 꼭 필요한 필수 기능만 선택한다면 윙맨이나 리브를 추천해봅니다.

그중에서 제가 한달동안 사용해본 리브를 한번 보시겠지롱요... 먼소리여.

 

멀티툴을 접었을때의 모습입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이고, 메탈이라 튼튼해보이면서 살짝 묵직하죠.

이 조그만게 총 14가지의 기능을 한답니다. 사실 자질구리한거 다 포함해서 14가지 이고, 툴이 나오는것은 8가지.

레더맨의 가장 힘좋은 기능인 뺀찌기능입니다. 플라이어...

맨끈 섬세한 노즈 플라이어, 중간 레귤러 플라이어, 그리고 아래쪽에는, 철사등을 자르는 용도인 와이어 절단기입니다.

펼때 중간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에 사실은 마음을 많이 빼았겼죠. 너무 멋지잖아요. ㅎ

그리고, 일반적인 멀티툴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용빈도가 가장 많은 기능이 바로 칼, 나이프 기능일겁니다.

그런데, 이 레더맨의 나이프 성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문적인 칼이 아닌, 멀티툴에 포함된 작은 칼인데도, 칼날의 성능이 대단합니다.

손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한번 종이를 잘라보면 스윽~하면서 절단면이 깨끗하게 날아가죠.

그리고, 다 폈을때는 자동으로 안전 잠금이 되므로 실수로 접혀지면서 손을 다치지 않습니다.

다만 접을때는 안전핀을 누르면서 접으면 되겠죠.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드라이버 기능입니다.

요건 일자 드라이버, 십자 드라이버가 있는데, 일자는 살짝 불만입니다.

십자의 경우 너무 평평해서 인데요, 하지만 실 사용때는 크게 오작동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업전에 괜히 잘 안돌아갈거 같은 선입견이 디자인에서 나오는거 같습니다.

일자드라이버는 살짝 큰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작은 일자 나사는 잘 안맞습니다. 하지만, 작은 나사는, 다음 사진에 나오는 자(ruler)끝부분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닥 많이 사용하지 않는 5cm짜리 자 (Ruler), 병따게, 와이드 스트리퍼 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큰 일자 나사는 위의 기능으로 하고, 작은 일자 나사는 아래 자(ruler)의 끝부분으로 작업하면 됩니다.

병따게 말고, 다른 스트리퍼 등은 사용도가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

요 몇개 기능 빼고, 2만원대 가격, 어케 안되까요???

자 뒷부분을 보면, 이렇게 줄. 손톱이라 거친부분 다듬는 기능이 있습니다.

캠핑 나가서 손발톱 관리 가능하겠네요.

플라이어 상태로 한손으로 잡아보았습니다.

뽀다구 나지 않습니까???

이러헥 한손에 착 감기듯이 들어옵니다.

저는 캠핑을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작은 도구를 집에 두고 사용하기에는 전문도구들이 아깝죠.

그래서, 가방 바깥주머니나 혹은 차에 두고 다닙니다.

야외 촬영을 많이나가는 제 생활습관상, 차에서, 밖에 야외에서 드라이버나 칼, 플라이등 몇가지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되죠.

특히 나이프 기능은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멀티툴 하나 장만하고픈 분이라면, 지나치게 많은 기능 보다는, 자신의 생활패턴, 직업, 취미등을 고려해서 꼭 필요한 기능위주로 여러 시리즈를 비교, 검토하여 가격대를 낮추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비싸다고해서, 기능 많다고 해서 좋은거 아닙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거추장 스럽고 돈낭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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