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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같은 내머리카락.
뭔가 발라주지 않으면 인간이 아닌 머리때문에 항상 뭔가를 발라줘야만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헤어크림은 물론 과일나라, LG제품등 다양한 제품을 발라왔지만 묽은느낌과 성분때문에 두피에도 묻어서 두피에 염증이 심각해졌다.
안바를수는 없고, 머리의 바깥부분만 강력하게 세팅되는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의외로 쉬운곳에서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남성커트 전문 미용실 블루클럽이다.
원래 목욕탕이나 미장원에 있는 스킨이나 젤등은 괜히 바르기 싫어서 터부시 했는데 어느날은 꼭 바르고 나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블루클럽에 있는 제품을 발랐는데... 으아 세팅력 쩐다.
살짝 겉에만 발랐는데 딱 굳어버렸다.
그리고 그제품의 이름을 확인한후 바로 인터넷으로 질러버렸는데... 가격도 대만족. 500ml인데도 2,700원이다.
배송료랑 값이 같다니...
이것이 바로 블루클럽에 있는 인큐스 아로마 헤어 스트롱 젤.
갸스비, 과일나라 헤어젤은 이제 자리에서 사라졌다.
발딱 선 내 앞머리... 많은 양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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